미국의 4월중 소매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생산자물가지수도 큰폭으로 올랐다.

미 상무부는 11일 4월중 소매매출이 전월보다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0.2% 감소에서 큰폭으로 늘어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부문을 제외한 소매매출도 전월보다 0.7%나 증가,전문가들의 예상인 0.5% 보다 증가폭이 컸다.

미국의 4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휘발유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0.1% 감소했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내총생산의 66%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임으로써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오르는 경제지표가 나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