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세잔의 유명한 작품 가운데 하나인 ''라 몽타뉴 생트 빅투아르(생트 빅투아르 산)''가 3천8백만달러(한화 약 4백94억원)에 팔렸다고 경매업체인 필립스가 7일 밝혔다.

독일 수집가인 하인츠 베르크그륀이 경매시장에 내놓은 이 그림은 세잔이 1888∼1889년에 완성한 후기 인상주의 작품으로 프랑스 남부 엑스앙 프로방스시의 산을 모델로 한 그림이다.

독일 태생의 베르크그륀(87)은 1936년 미국으로 망명한 후 파리에 미술 갤러리를 열었으며 여기서 판매되는 미술품은 수준이 매우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