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82)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자서전 ''자유에 이르는 긴 행보''의 후속편이 될 제2의 자서전을 집필중이라고 그의 사무실측에서 7일 밝혔다.

성명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은 속편 자서전 집필을 6∼8개월 내에 끝내기 위해 해외여행을 포함한 일정의 80%를 줄이고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히고 집필에 전념하지 않을 때는 정력을 부룬디 평화협상과 육영 및 의료사업 계획에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델라의 첫 자서전은 어린시절부터 1990년 출옥할 때까지의 인생행로를 그렸으며 새 자서전은 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적 선거와 대통령 재임시절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