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에 의해 12년간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출신 언론인 우 윈 틴(71)이 3일 세계언론의 날을 맞아 국제언론자유상을 수상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와 함께 민족민주동맹(NLD)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한 우 윈 틴은 자신의 조국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국민을 대표해 상을 받는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반정부 성향의 한사와티 신문의 부장이었던 우 윈 틴은 1989년 미얀마에서 체포돼 공산당원이라는 혐의로 징역14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후 5년이 추가돼 형은 2008년까지 연장됐으며 당국은 그에게 모든 정치적 활동을 포기할 경우 즉각 석방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유엔관리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