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앞으로 11년간에 걸쳐 1조3천5백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했다.

이 합의안은 2002년에서 2011년 사이 1조2천5백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하며 이와는 별도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중 입법을 통해 올해와 내년 세금에서 1천억달러를 감면한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는 조지 W.부시 대통령이 당초 희망했던 감세 규모가 대부분 반영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10년간에 걸친 1조6천억달러규모의 감세를 추진해왔다.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보좌관들은 그동안 감세안에 반대해왔던 양당의 온건파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공화당의 합의안에 대해 지지할 것으로 보여 이 내용이 반영된 예산안은 상하 양원을 통과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