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한국학 연구기관중 하나인 버클리대(UC Berkeley) 한국학센터(Center for Korean Studies)는 다음달 7,8일 현지에서 한국학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이 행사를 지원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이 3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내 한국학의 미래''(The Future of Korean Studies in the United States)를 주제로 그간 미국에서의 한국학 연구 현황과 연구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다.

인류학과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언어.문학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이 회의에는 양측 각각 10명이 발표 및 이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된다.

한국측에서는 하용출, 권영민(이상 서울대), 김호기(연세대), 문옥표(정문연)교수가 들어 있고 미국에서는 로버트 A. 스칼라피노 버클리대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미국 주요 대학에 설치된 한국학 교수직은 지난 1992년 22석에서 출발해 2001년현재 96석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한국학 관련 강좌를 운영하는 대학도 95년 172개 대학에서 303개 대학으로 증가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