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고 카발로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세금수입을 약 30억달러 늘리고 정부 지출을 9억달러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정적자 타개책을 발표했다.

카발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부가가치세가 면제돼온 신문 잡지 케이블TV 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고 최근 신설된 금융거래세를 내달부터 현재의 0.25%에서 0.4%로 인상하는 등 세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세제개편과 정부지출 축소를 통해 앞으로 국제금융기구에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카발로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 지원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자본재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현행 20%에서 10.5%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발표한 수입자본재 관세 14% 폐지 조치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산업용 기계류 등 자본재를 수입하거나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카발로 장관은 이번 조치로 아르헨티나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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