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주가 폭락으로 세계 갑부 1위의 자리를 빼앗겼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가 매년 발표하는 부호명단에 따르면 월마트 소유주인 롭슨 월튼이빌 게이츠보다 80억 파운드 가량 많은 453억 파운드(653억 달러)로 세계 갑부 1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531억 파운드로 롭슨 월튼(528억 파운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첨단주 폭락으로 재산이 375억 파운드로 급감,세계 최고 갑부자리를 빼앗겼다.

또 비틀스의 옛 멤버 폴 매카트니가 7억1천3백만파운드(약 1조3천5백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팝계의 최고부자 자리를 고수했다.

매카트니의 재산은 지난해 5억5천만파운드였는데 사별한 전 부인 린다의 부동산을 상속받았고 비틀스 앨범이 잘 팔려 훨씬 불어났다.

매카트니는 팝계를 포함한 영국 전체 부자 서열에서는 3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