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메이커인 일본 소니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스웨덴 에릭슨이 두 회사의 휴대폰 사업 부문을 통합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사안을 협상중이라고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9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차세대 휴대폰을 공동 기획·개발·판매하는 합작회사를 영국에 설립하고 휴대폰 사업을 통합하는 내용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두 회사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휴대폰 시장에서 에릭슨의 기술력과 소니의 디자인·마케팅 능력이 결합될 경우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휴대폰 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데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현재 휴대폰의 브랜드명이나 판매지역의 배분 등에 대해 협의중이며 다음주중 제휴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은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업체로 세계 시장점유율이 10%에 이른다.

이 회사는 최근 휴대폰 판매와 유통사업을 완전히 아웃소싱할 계획이며 수요 부진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휴대폰 사업 부문에서 3천3백여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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