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e가라오케''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e가라오케는 길이가 22㎝로 마이크 정도 크기이지만 고집적회로(LSI) 멀티프로세서가 내장돼 있어 기존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음악 카트리지를 카세트테이프 끼우듯 기기 본체에 삽입한 뒤 TV에 연결만 하면 누구나 자막을 통해 나오는 가사를 보며 노래를 부를 수 있다.

개당 15∼20곡이 담겨 있는 음악 카트리지도 50종이나 돼 원하는 곡을 얼마든지 선택하는게 가능하다.

현재까지 e가라오케는 1백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음악 카트리지도 3백만개나 팔려 나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