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이 미 정찰기를 둘러싼 양국간 갈등으로 취소될 수도 있다고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이 2일 시사했다.

파월 장관은 부시의 중국 방문이 예정대로 추진되느냐는 질문에 "이번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가 두고 보자"면서 "확실히 이번 사태가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한국 일본 3개국의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ji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