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는 5백석 규모의 초대형 여객기 개발을 보류하고 음속과 거의 같은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소닉 크루저''에 주력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앨런 멀랠리 보잉 회장은 "시장이 원하는 것은 더 작고 빠른 항공기란 것을 알게 됐다"며 "초대형 여객기 슈퍼 점보 747X 개발을 중단하고 소닉 크루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닉 크루저는 승객 1백∼3백명을 고도 1만2천m에서 마하 0.95의 속도로 수송할 수 있는 기종으로 오는 2007년께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소닉 크루즈는 기존 비행기보다 4천m 이상 높이 날 수 있다.

고도가 높으면 바람의 영향이 작아 비행 속도가 4천8백㎞마다 1시간씩 단축된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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