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10여년간 논란을 빚어온 ''난수이베이댜오(南水北調)''계획을 10차 5개년 계획(10·5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남부지역 강물의 대북 이전 대역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콩 경제일간 홍콩상보는 7일 타당성 여부를 놓고 10여년간 논란을 벌여온 이 계획에 대해 전인대와 정협대표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회기에서 마침내 통과돼 10·5계획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북부지역의 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 수로나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남부지역의 물을 끌어 올리는 것으로 수송 루트에 따라 서부선 중부선 동부선 등 3개로 나누어 양쯔강의 상·중·하류의 물을 화이베이 평원과 징진 화베이 시베이 등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