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소비자들의 중국상품에 대한 구매욕구는 좀처럼 수그러들줄 모르고 있다.

일본인들이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일본 기업들이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 중국본토에서 생산된 제품을 역으로 일본으로 들여오는 일도 빈번해 지고 있다.

일본으로 역수입하는 상품은 의류 전자제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본정부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과거 브랜드중심에서 최근 저렴한 상품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의 대(對)중국 수입액은 총 5백53억달러로 전년보다 29%나 늘어났다.

반면 일본의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3백4억달러로 2백49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정부는 올해 양국의 교역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