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튜어트 하빈슨 신임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13일 밝혔다.

주 제네바 홍콩대사이기도 한 하빈슨 의장은 홍콩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심쟁점과 가입에 따른 기술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중국의 가입시기는 빨라야 올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견임을 전제로 "중국정부는 농업보조금을 인상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농업문제가 가입협상의 최대 이슈"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은 선진국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말해 중국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지지했다.

하빈슨 의장은 WTO의 중국가입 작업반회의가 열리는 이달말 또는 내달초면 가입시기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