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메이커들이 인화단순화 기술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

소니 휴렛팩커드 이스트만코닥 등 카메라메이커들은 디지털카메라의 붐을 지속시킬 수 있는 핵심열쇠가 인화단순화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지털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사진의 선명도에서는 디지털카메라와 기존의 카메라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은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사진을 인화하는게 기존에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는 것보다 돈과 시간이 더 걸린다고 불평한다.

이에 따라 카메라메이커들은 디지털사진의 인화단순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내 디지털카메라 최대판매업체인 소니는 이번주에 소매업체들에 인화장비가 설치된 "소니인화(Print by Sony)"라는 일종의 서비스부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사용자들이 이 부스에서 직접 사진을 뽑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니측은 이 장비가 기존의 현상소뿐만 아니라 여러종류의 상점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가정에 설치되면 사진촬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렛팩커드와 코닥은 자신이 원하는 사진만을 선별적으로 뽑을 수 있는 새로운 인화장비를 개발중이다.

코닥은 또 최근 디지털과 기존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하기 위한 시도로 3백달러짜리 일반필름 카메라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메라에는 작은 비디오가 부착돼 사용자가 필름상태에서 찍힌 사진모양을 직접 확인한후 인화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