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은 연례회의 개막 이틀째인 26일(현지시간) 본회의장인 콩그레스센터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21세기 기업의 형태''를 주제로 토론을 계속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소그룹 토론회도 본회의장 안팎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세계경제포럼에 한국정부대표로 참석중인 한덕수 외교통상 본부장은 26일 오후 다보스 포스르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경제설명회에서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경제개발을 돕는다면 북한은 새로운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한반도 정치·경제의 최근 상황을 설명하고 외국인들의 대북투자를 당부했다.

한 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북한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를 겨냥,남북한 철도및 도로 연결사업등 북한의 산업 인프라 확충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이크 치노이 CNN홍콩 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유료 설명회로 진행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스티븐 쉐퍼드 비즈니스위크 편집장등 유력인사 4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국제사회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포럼 첫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유로화 강세를 점치는등 세계경제가 크게 퇴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기 둔화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였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의 전 총재인 제이컵 프렌켈은 올해 미국이 지난 수년간 누렸던 성장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미국의 경제사정이 세계 전체 경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인(미국)이 재채기를 해도 대부분의 국가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26일 저녁 콩그레스센터 본회의장에서는 WEF 제1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각국 정부관료,국제기구 학계 언론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의 연착륙과 경기 침체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행동계획의 우선순위가 전자투표를 통해 선정돼 관심을 끌었다.

<>…다보스 연례회의를 주관하는 WEF사무국은 25일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연합뉴스 등 국내 3개 언론사 취재기자에 대한 취재등록을 허가했다.

WEF사무국은 이날 장만순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한후 내부회의를 열어 본회의장인 ''콩그레스센터'' 출입이 가능한 취재등록증을 발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보스=강혜구 특파원 hyeku@worldonlin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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