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미국' 20일 출범
부시 차기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30분)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미 합중국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미국의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선서를 한 뒤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품격있는 국가(nation of character)''를 건설하자는 슬로건 아래 대선 후유증으로 분열된 국론을 모으고 전국민이 단결하자는 내용의 연설을 할 예정이다.
부시 차기대통령은 경기침체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취임 직후 대규모 감세 및 재정완화 등 경기 부양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대북관계에서도 강경책으로 선회하는 등 정책기조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의회가 공화.민주 양당으로 나눠진 데다 선거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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