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59) 목사가 18일 오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 여성과 혼외 정사를 갖고 딸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잭슨 목사는 이날 혼외 정사를 통해 낳은 20개월된 딸이 있다고 고백한 뒤 "내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딸에게 경제적 심정적 지원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잭슨 목사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레인보 푸시연합''의 워싱턴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한 여성과 혼외 정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금은 변명이나 부인을 할 때가 아니며 나의 행동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잭슨 목사는 이어 "아내와 아이들도 나의 혼외 정사 사실을 알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친한 친구들과 후원자들이 나에 대해 실망하겠지만 나를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잭슨 목사는 "혼외 정사 문제는 사적인 것이고 가족 문제"라며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성명서 발표 이후에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