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퇴임하는 빌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평균''내지는''평균 이상''의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에 게재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을 평균 이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1%에 달했으며,뛰어날 것도 못할 것도 없는 평균적인 대통령이란 평가는 34%로 10명 중 7명 꼴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또 클린턴이 퇴임 뒤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을 비롯한 임기 중의 사건으로 기소됐을 때 조지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사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9%가 그렇다고 밝혔다.

공화당원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47%가 클린턴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