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차기대통령은 11일 대외무역정책을 담당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로버트 죌릭(47) 전 국무차관을 지명했다.

자유무역 옹호자인 죌릭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주요 무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촉구하고 "자유무역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민주·공화 양당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죌릭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부시 차기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밑에서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 등을 지냈다.

부시 차기대통령은 또 노동장관에 중국계인 일레인 차오(47) 전 평화봉사단장을 지명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