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에 멕시코가 최대 복병으로 등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 중국 멕시코간 양자협상이 북미시장 잠식을 우려한 멕시코의 견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멕시코에 5년후 관세장벽을 철폐할 것을 제안했으나 멕시코는 13년의 유예기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가 제동을 걸고 나선 이유는 양국이 △싼 노동력을 이용해 △섬유·의류를 △동일시장(미국)에 수출하는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