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상원의원 당선자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과 여성''으로 뽑혔다.

CNN방송·USA투데이·갤럽이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중 성인 1천명에게 물어본 결과 응답자 중 19%가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힐러리를 꼽았다.

2위는 TV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로 각각 4%의 지지를 얻었다.

또 클린턴 대통령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각각 6%의 지지를 얻어 공동으로 가장 존경받는 남성으로 선정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와 함께 5%의 지지를 받았다.

앨 고어 부통령은 4%에 그쳤다.

힐러리는 93년 이후 매년 존경스러운 여성 순위에 올랐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98년에는 지지율이 2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