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은행 소시에떼제너럴과 사우디왕실과 연계된 투자자들이 캐나다출신 부부사기단에 거의 7천만달러 규모의 금융사기를 당했다.

캐나다 수사당국은 토론토 출신 론 코발(49)과 부인 로렌이 병원들을 상대로 고가 의료장비인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리스사업을 벌이는 것처럼 꾸며 소시에떼제너럴 등으로 부터 6천6백만달러를 사기대출받아 편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BACC캐피털"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우고 가짜 대출서류를 만들어 천문학적인 액수를 대출받았으나 다른 대출금을 이용해 이자를 갚아나가는 수법으로 채권단의 의심을 피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피해자는 소시에떼 제너럴 은행,미국 "어소시에이츠 퍼스트 캐피털",사우디 왕실에 연계된 투자자들이다.

사기극후 2개월동안 도주해온 코발 부부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부터 캐나다 국경지역까지 1천6백달러를 주고 택시를 타고 가다 최근 캐나다경찰과 세관당국의 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토론토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