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25일 군인들의 내년 월급을 올려주기 위해 왕실재산을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날 저녁 국영TV 연설에서 "군인 처우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왕실소유의 부동산 일부를 매각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며 "이는 정부 재정수입이 감소한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압둘라 국왕은 그러나 어떤 부동산을 매각할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요르단 정부는 군인 봉급을 월 최고 10디나르(14달러)까지 인상키로 했으며,이에따라 총 1천6백만디나르(2천2백40만달러)의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압둘라 국왕은 또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경조치가 요르단인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으며,이로 인해 정면대결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