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인정한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동성연애자의 결혼과 입양을 완전히 합법화하는 획기적인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동성간 결혼을 이성끼리의 결혼과 사실상 동등하게 간주하는 이 법안은 지난 9월 네덜란드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20일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상원도 전체의원의 과반수가 찬성의사를 밝히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내년 3,4월께 발효된다.

이 법안은 동성연애자의 결혼과 양육에 대한 법적권리를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외에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헝가리도 동성연애자의 결혼을 허용하고 있으나 양자 입양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