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명물인 얼음호텔이 14일 올 겨울 영업을 위해 문을 열었다.

스웨덴 북부도시 키루나의 명소인 이 얼음호텔은 저온유지기술로 건물 내외부는 물론 장식품과 조각까지 모두 눈과 얼음으로 돼 있다.

해마다 새로 지어지는 이 호텔은 12월에 영업을 개시해 이듬해 5월 문을 닫는다.

올해의 얼음호텔은 사상최대 규모로 9m짜리 얼음돔을 가운데 두고 얼음기둥이 양쪽에 세워져 있다.

단층으로 된 건물 안에는 2인용 객실이 45개,스위트룸이 15개 있다.

근처엔 얼음교회와 영화관까지 구비,하나의 ''얼음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 얼음호텔의 인기는 폭발적이어서 이미 세계 각국의 1만여명으로부터 투숙예약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호텔측은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