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배럴당 37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미국 등의 원유재고 증가에 힘입어 4개월만에 처음으로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5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월물은 전날보다 1.69달러 급락한 배럴당 29.53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3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지난 8월8일 이후 처음이다.

WTI는 지난 9월에 37.20달러까지 올랐었다.

이날 두바이유(현물)도 2.16달러나 떨어진 24.54달러로 4개월여 만에 25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1월물은 1.55달러 하락한 배럴당 27.79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이후 3달러 이상 떨어졌다.

이처럼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 몇개월 동안 미국 등 세계 주요 원유소비국들이 겨울철 유가급등에 대비, 재고량을 늘리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