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계 인큐베이터들이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최초의 한국계 인큐베이터는 해외소프트웨어지원센터(KSI.소장 박영준).

지난 98년 설립돼 오픈팝 프리웹텔 등 16개사를 졸업시켰으며 넥시트 아란타 소프트온넷 등 14개사를 육성하고 있다.

올해 문을 연 해외정보통신벤처지원센터(iPark.센터장 안승진)는 50여개 업체가 입주한 대형 인큐베이터.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이들 2개 기관은 비영리기관으로 내년초부터 통합 운영된다.

민간 인큐베이터로는 이스트게이트(대표 최기남) 브레인러쉬(대표 케이스 김) i21i(대표 제이슨 김) 등이 대표적이다.

초대 KSI 소장을 지낸 박승진씨도 올해 얼리엑시트(EarlyExit)를 창업, 지앤지네트웍스 등 3개사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산호세주립대는 나래앤컴퍼니의 지원으로 한국e비즈니스센터(KECI)를 설립, 한국 기업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조사 연구와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에 나섰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