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에 몰린 일본의 모리 요시로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모리 총리는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이 20일 중의원에서 통과되면 중의원을 해산한 뒤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후쿠다 관방장관은 "중의원 해산도 총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면서 상황에 따라 모리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의원은 20일 야당인 민주,공산,사민,자유당이 제출할 불신임안에 대한 표결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관련,교도통신은 모리 총리가 25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