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관심을 가져야 할 굵직한 행사가 많이 예정돼 있다.

13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는 ''제6차 기후변화협약 가입국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실가스의 감축문제''를 협의하고 또 ''교토의정서''이행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일본의 무역관련 제도·관행을 검토하게 될 ''세계무역기구(WTO) 일본 무역정책 검토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를 계기로 우리 나라를 포함한 WTO 회원국의 무역정책 검토회의가 잇달아 열린다.

그동안 회원국들이 WTO 양허안을 얼마나 이행했는 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올해 들어 일곱번째 연준리 회의가 열린다.

현재 미국경제는 연착륙 조짐이 뚜렷하고 차기 대통령 취임 때까지는 금리변경 같은 커다란 정책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것이 연준리의 관행임을 감안할 때 이 회의에서는 현 금리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16일 브루나이에서는 ''제8차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세계화 추진에 따른 부작용을 논의하고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이 주력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정책이 WTO정신에 합치되는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11월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