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륙이 시끄럽다.

1일부터 10일동안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제5차 전국 인구조사 때문이다.

조사에 동원된 조사인력만 6백만명이 넘는다.

이들은 이 기간 전국 방방곡곡의 가정을 방문,조사활동을 벌인다.

가족수 교육정도 연령 직장 주거환경 소득정도 결혼날짜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다.

많은 지역에서 "그런 것은 왜 묻느냐"는 주민과 조사원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90년 제4차 조사이후 10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조사결과 중국인구가 13억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말 현재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인구는 약 12억6천만명(통계연감).

그러나 이는 후코우(戶口·주민등록)를 기준으로 한 수치일 뿐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산당정권 수립후 중국인구는 1차조사(53년) 5억8천2백60만명, 2차(64년) 6억9천1백22만명, 3차(82년)10억3백91만명, 4차(90년) 11억3천51만명으로 증가해왔다.

이번 조사결과는 10일간의 분류작업을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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