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악공유사이트 냅스터와 독일의 미디어그룹 베텔스만이 지난달 31일 법적 분쟁을 끝내고 업무 제휴에 합의했다.

양사는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음악을 교환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베텔스만은 이날 과거의 적대적 자세에서 벗어나 냅스터의 일부를 인수하거나 새 웹사이트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냅스터를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제소한 5개 회사 중 하나인 베텔스만의 음악부문 자회사 BMG도 곧 소송을 철회하고 자사 음악 카탈로그를 냅스터에 제공키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BMG와 함께 냅스터를 고소한 다른 회사들도 곧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