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항공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작업체로 비즈니스용 비행기는 물론 전투기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20세기 초 비행기의 탄생과 함께 태어난 이 회사는 모든 기종의 설계에서부터 개발.제작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항공산업의 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1916년 창업자 마르셀 블록이 에클레어라는 프로펠러를 고안해 SEA사를 설립한 것이 다쏘의 출발이다.

이후 1940년대까지 주식회사 아비용 마르셀 블록은 항공기 성능향상을 추구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수용소에서 간신히 목숨을 유지한 끝에 자유를 되찾은 마르셀 블록은 1945년 아비용 마르셀 블록 쌍발프로펠러 수송기 "MD-315F라망"을 시작으로 고급항공기 제작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전투기의 제트엔진 시대를 맞아 다쏘는 다양한 전투기를 개발,제작하고 있다.

최초의 핵 운반용 전투기 "미라주" 시리즈를 비롯, 프랑스 공군 및 인도 이스라엘 등에서 사용된 미스테르, 해상초계기 "애틀랜틱 1,2" 등이 유명하다.

애틀랜틱 1은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각국 및 파키스탄에서 사용됐으며 특히 애틀랜틱 2는 한국의 해군 해상초계기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차세대 무장체계와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애틀랜틱 3를 개발중이다.

가장 최근에 탄생한 라팔은 차세대 다목적 쌍발 전투기로 프랑스군을 위해 라팔C(공군용 단좌기) 라팔B(공군용 복좌기) 라팔M(해군용 단좌기)의 세가지 버전으로 개발됐다.

한국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사업(FA)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바로 라팔이다.

공대지 공대공 및 정찰 감시 등 여러가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넓은 행동반경, 뛰어난 탑재능력이 강점이다.

지난 96년과 98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에어쇼를 통해 직접 선을 보여 각광을 받기도 했다.

다쏘는 이밖에 민간용으로 비즈니스 제트기 팰컨시리즈를 개발해 해상감시와 정찰, 응급구조용 등으로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