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라이 출신인 대니얼 맥패든 UC버클리 경제학 교수(63)는 약관 20세의 나이에 미네소타대학 물리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한 뒤 25살에 같은 대학 경제학과에서 행동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딴 전형적인 수재형.

그의 최대 공적은 개인이나 특정 단체가 주거,직업,여행등 생활주변의 각종 사항을 결정하는 과정을 이론화했다는 점이다.

경제학자와 사회학자 모두가 개개인의 행동양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측정방법을 표준화했다는 것도 그의 업적.

그의 이론은 샌프란시스코의 고속통근철도(BART) 설계와 전화 서비스 및 노인용 주택에 대한 투자에 응용되기도 했다.

지난 90년대에는 알래스카 해안의 엑슨 발데즈호의 기름 유출사고가 복지에 끼친 손실에 대해서도 연구,환경경제학분야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미네소타 대학(57-62년), MIT대(78-91년) 등을 거쳐 90년부터 지금까지 UC버클리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계량경제학 핸드북(94년), 미시경제학 모델링과 정책분석(84년) 생산경제학(78년) 등이 있다.

부인인 베버리 심볼리 맥패드 여사와의 사이에 니나(43), 로버트(37), 레이몬드(34)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