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2003년부터 대입 외국어 시험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한.일 두나라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2002년이 양국 국민 교류의 해로 정해진 것을 감안, 2003년 1월 대학입시 센터 시험부터 한국어를 시험 과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일본의 대입센터 시험은 한국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립대학의 경우 대부분 신입생 선발시 센터시험 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센터시험의 외국어 과목은 현재 영어 독어 프랑스어 중국어로 한정돼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