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조기 총선이 내년 3월 치러질 예정이다.

부스타만테 페루 법무장관은 19일 "2001년 3월 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히고 "수일내 공명선거 보장을 위한 정부의 종합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선거일정 발표는 페루의 정보책임자가 야당의원을 매수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의 폭로로 궁지에 몰린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새로운 조기총선 실시 방침과 함께 자신의 불출마를 선언한 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부스타만테 장관은 또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국가정보부장이 군에 의해 구금돼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