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는 총통과 부총통의 월급이 너무 많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월급을 대폭 깎기로 했다.

대만정부는 14일 총통과 부총통의 월급을 내년부터 18.5%와 18.76%씩 내린다고 발표했다.

반면 행정원장 각료 등의 월급은 큰 폭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총통의 월급은 67만 대만달러(약 2만1백42달러),부총통 월급은 50만 대만달러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과 비교할 때 각각 20배와 15배 많은 것이다.

현재 천수이볜 총통과 뤼슈롄 부총통이 받고 있는 월급은 각각 88만2천 대만달러와 61만5천 대만달러로 정·부통령 월급으로는 세계 최고수준이다.

한편 행정원 각료들의 월급은 원장이 31% 오른 40만 대만달러,장관들은 54% 늘어난 26만8천 대만달러로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