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경기를 하던중 비신사적 행동으로 영국복싱위원회 청문회에 회부된 마이크 타이슨(34)이 12만5천파운드(약 2억7백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영국복싱위원회는 23일 청문회에서 지난 6월 글래스고에서 열린 루 사바레스와의 경기중 심판의 경기중단 지시를 무시한 채 계속 주먹을 날리고 또 기자회견중 레녹스 루이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한 타이슨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위원회는 타이슨 대신 그의 변호사가 참석한 청문회에서 타이슨의 영국내 경기 금지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타이슨은 벌금과 함께 청문회 비용 1천파운드를 지불해야 하고 앞으로 6주내에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다.

타이슨은 사바레스와의 경기중 심판의 지시를 어기고 상대에 대한 가격을 멈추지 않았다.

또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루이스를 겨눠 "심장을 도려 내겠다""네 아이들을 먹어 치우겠다"는 등 거친 언사로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