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전당대회의 탄력을 받아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에 대한 열세를 뒤집고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17일과 18일 뉴스위크지가 8백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어 지지율은 48%로 부시(42%)보다 6%포인트 높았다(오차범위+-4).

이는 녹색당 등 군소당 후보를 포함해 4명이 붙을 경우로 고어와 부시 둘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2% 대 44%로 지지도차가 8%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고어와 부시에 대한 지지도는 여성 유권자의 경우 각각 58% 대 27%,남성의 경우 46% 대 44%로 여성표가 고어의 역전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