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통한 무선인터넷이 일본에서 파트타임 근로자를 찾아 주는 도구로 한몫을 하게 됐다.

대형 유통업체 중 하나인 미쓰코시 백화점은 추우겐(음력 7월15일·전통적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유통업계에서는 가장 큰 대목 중 하나)과 연말 선물시즌 등 일손이 크게 달릴 때 파트타임인력을 휴대전화를 통해 구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법은 일본 백화점들 중 미쓰코시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한꺼번에 사람이 부족해질 때 신속히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다.

미쓰코시는 이를 위해 벤처기업인 뉴클리어스와 손잡고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NTT도코모의 ''i-모드'',J-폰의 ''J스카이''등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서비스에 채용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직 희망자가 미쓰코시에 인력을 파견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휴대전화로 접속한 후 이름 나이 희망직종 등을 입력해 놓으면 미쓰코시는 이중 필요인력을 찾아 쓸 계획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