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진이 환자 본인의 유전물질을 이용,건강한 체세포를 복제배양하는 방법을 쥐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주 멜버른 모나시대학 연구진은 이날 "이른바 배아복제를 통해 건강한 세포를 배양해 내는 ''치료복제''법이 세계최초로 입증됐다"면서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치료에 혁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나시대 미건 먼지 연구원은 쥐로부터 유전물질을 채취,이를 유전정보가 담긴 핵이 제거된 난자와 결합시킨 후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간(幹·줄기)세포로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

이 대학 재생개발연구소의 앨런 트런슨 교수는 이번 실험으로 치료복제가 이제 개념으로부터 실제로 현실화됐다면서 "만약 이를 인체에 도입하면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