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와 추적자의 쫓고 쫓기는 실제상황이 인터넷을 통해 중계되고 이 과정에서 도망자를 잡는데 결정적 아이디어를 제공한 네티즌엔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생생한 추격전은 미국 독일 합작으로 설립된 신생 인터넷 기업 엑스트라마일사(社)가 자사의 웹사이트인 리얼리티런닷컴(www.realityrun.com)을 통해 14일(현지시간)부터 공개한다.

''로저''라고 불리는 네덜란드인 도망자와 ''잭 블랙''이란 이름의 추적자가 베를린을 무대로 24일동안 긴박한 추격전을 벌인다.

끝까지 추적자를 따돌리면 상금 1만달러는 도망자가 차지한다.

엑스트라마일은 도망자 로저의 얼굴 퍼즐을 매일 조금씩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22세의 프로 여성 권투선수인 ''리얼리티 베이비''를 통해 추적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도망자와 추적자 관련 정보를 인터넷 상에 올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빈,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뉴욕에서 10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같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