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오랜 기간 점성술에 의존했었다고 그의 개인 점성가 역할을 했던 한 프랑스 전직 장교가 밝혔다.

올해 85세의 모리스 바세 예비역 소령은 최근 주간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은 2차대전 중이던 1944년 8월 프랑스 투롱에서 나치에 대항해 싸우던 "자유 프랑스 군"지휘자 드골 장군에게 소개된 이후 25년에 걸쳐 그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바세와 드골 장군의 관계는 드골이 대통령이 된 후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1968년"5월 사태"이후 드골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실시하려하자 바세는 그에게 불리하다며 이를 반대했지만 드골 대통령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1969년 4월 드골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의 성격을 지닌 헌법개정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는 부결됐으며 곧이어 드골 대통령은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