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인공심장이 사망직전의 심부전환자에게 사상 처음으로 이식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근교에 있는 셰바메디컬센터 이식실장 야콥 라베 박사는 지난 30일 "사망이 임박한 64세 심부전환자의 심장 옆에 영구이식용 인공심장 ''하트메이트2''를 설치했다"고 밝히고 "인공심장은 정상작동중"이라고 했다.

영구 인공심장이 인간에게 이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베 박사는 "하트메이트2의 성능이 최종 확인되면 이식용 심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심부전환자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만5천∼2만명의 심부전환자가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나 수술 혜택을 받는 것은 2천명에 불과하다.

하트메이트2는 미국 서모카디오시스템스가 개발했다.

무게는 3백50g이고 배터리로 작동되며 전기펌프로 심장의 주펌프실인 좌심실의 기능을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