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아시아에서 물건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서울 도쿄 상하이등 아시아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향수 시계 전자제품등 유명 브랜드 제품의 가격(소매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도쿄의 물건값은 12개 도시의 평균치보다 19.8% 높아 "쇼핑하기 비싼 도시"1위였으며 서울은 2위로 조사됐다.

서울은 특히 시계류 스카치 코냑같은 주료 가전제품 가격이 12개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저렴한 품목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값이 가장 싼 도시는 콸라룸푸르(마이너스 14.4%)였으며 다음으로는 싱가포르였다.

쇼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홍콩은 마이너스 8.4%로 이들 두나라보다 쇼핑하기에 비싼 곳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골프채등 스포츠용품과 향수 피혁류등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