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연준리(FRB)의장은 20일 미국 경제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극복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연중 경제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경제과열이 진정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인상된 금리,고유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것이 이같은 성장둔화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제가 지속적으로 완만한 성장가도에 들어섰다고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하고 그 근거로 경색된 고용시장등을 들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제출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4.5%에 달하는 반면 내년에는 3.25~3.7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물가상승률은 2.5~2.75%로 지난해의 2%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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