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호화별장의 새 주인은 돈 많은 견공(犬公)''

미국 가수 마돈나의 호화별장이 최근 2억달러(2천2백여억원)의 재산을 가진 독일산 세퍼드 ''군터4세''에 팔렸다고 마이애미의 한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이 별장의 매입가격은 7백50만달러(83억4천만원).

각각 8개의 침실과 욕실을 갖춘 이 별장은 군터4세의 재산을 관리하는 바하마군터사(社)에 넘어갔다.

군터4세는 ''부모''를 잘 만난 지상 최고의 행운견.

아버지 개인 군터3세는 지난 92년 사망한 독일의 카를로타 리벤슈타인 백작으로부터 무려 6천5백만달러의 재산을 상속받아 이를 ''자식''인 군터 4세에게 대물림했다.

바하마군터사는 이 유산을 잘 굴려 2억달러로 불려 놓았다.

이에 따라 군터4세는 세계최고 갑부 견공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이미 이탈리아와 바하마에 몇개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군터는 지난 1월 2천7백50만달러에 경매에 부쳐진 미국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마이애미 별장에도 군침을 흘렸었다.

<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