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오는 17일 중국을 시작으로 북한,러시아 극동 블라고베시첸스크,일본 오키나와를 연결하는 아시아 지역 대장정에 들어간다.

푸틴은 오는 21~23일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주요국(G8)정상회담에 앞서 중국과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G8정상회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세르게이 프리호지코 대외정책담당 대통령 행정실(크렘린) 부실장은 14일 푸틴이 오는 17~19일 중국 방문을 마친 뒤 19일 오전 중국을 떠나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푸틴은 17일밤 중국에 도착,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두차례 만나 <>미사일 방위 <>에너지 및 금융분야 협력 등에 관한 공동선언과 양국 국경.군사협력 문제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평양 만수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한반도 평화,지역간 경협을 포함한 경제협력 관계 등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이를 통해 북.러 공동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20~21일에는 러시아 극동 블라고시첸크스에서 열리는 극동 및 바이칼 지역발전협의회에 참석한 뒤 오키나와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