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건 사과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세요"

식중독사고를 일으킨 일본 유키지루시유업이 한때의 거짓말과 사실은폐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있는 가운데 도쿄상공회의소가 회원업체들을 대상으로 매스컴 대응법등 위기관리 지침서를 펴내 화제다.

"기업을 위기에서 지켜 주는 크라이시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제목의 이 지침서는 유키지루시의 사례를 의식,긴급기자회견을 가질 때와 답변요령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지침서는 사고 및 불량품 발생시 회견을 가질때의 마음가짐과 관련,"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한 뒤 매스컴의 취재에 대해 거짓과 은폐는 금물이라고 충고했다.

위법사실이 없다고 답변할 경우 "사회적 책임은 통감하지 못하느냐"는 기자들의 역습을 당하게 된다는 조언도 담고 있다.

"보고받지 못했다" "몰랐다"등의 응답으로 위기를 넘기려다 돌이킬수 없는 화를 자초한 유키지루시의 경험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듯한 이 책자를 도쿄상공회의소는 회원사들에만 배포했다.

<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